할리우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사진=로이터
할리우드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 /사진=로이터

'5대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이 제임스 본드 역할을 여성이 맡는 데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로스넌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제임스 본드가 나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제임스 본드 역할은 남성들이 맡아왔다"라며 "이제 방식을 바꿔 여자 제임스 본드가 나오는 것도 신나고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브로스넌은 현재의 제작환경이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보였다. 그는 "브로콜리(007 영화 제작자)가 지켜보는 동안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브로스넌은 지난 1995년 '007 골든아이'를 시작으로 '007 네버다이'(1997년), '007 언리미티드'(1999년), '007 어나더 데이'(2002년)에 제임스 본드로 출연했다.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영화 주연을 맡고 있는 가운데, 외신은 흑인 여배우 라샤나 린치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7번째 배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라샤나 린치. /사진=라샤나 린치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배우 라샤나 린치. /사진=라샤나 린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