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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 vs 문재인 지지… 조국 장관돼도 온라인선 ‘실검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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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10 10:58:29 수정 : 2019-09-10 15: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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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과천=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뒤 하루가 지난 10일, 각종 포털사이트들에선 문 대통령에 대해 극명히 엇갈리는 실시간 검색어들이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조 장관 청문 정국 때부터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실검전쟁’이 문 대통령으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문재인지지’란 검색어가 급상승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문재인 탄핵’이란 검색어가 뒤를 이었다. 오전 9시쯤까지만 해도 이 둘의 순서가 달랐으나,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보인다.

 

국내 2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문재인지지’가 오전 일찍부터 실검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다음에선 ‘문재인 탄핵’은 순위권에서 보이지 않았다. ‘검찰단체사표환영’이란 검색어가 2위에 올라 있다. 이 같은 포털 실검전쟁은 조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때부터 시작됐다.

 

10일 오전 양대포털 검색어 순위. 왼쪽이 네이버 급상승검색어, 오른쪽이 다음 실시간검색어. 네이버·다음 캡쳐

지난달 27일 조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터져나오며 비판 목소리가 고조되자 조 장관을 응원하는 ‘조국힘내세요’란 실검이 등장했다. 이 검색어가 포털에서 1위를 차지하자 조 장관 임명 반대론자들이 곧 ‘조국사퇴하세요’란 검색어를 띄웠고, 청문 정국 내내 이런 전쟁이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조 장관의 임명을 놓고 치열한 장외 여론전이 펼쳐졌다.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란 청원에는 이날 현재까지 74만명 이상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란 청원에는 3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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