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다양한 달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군만두의 달인, 통닭의 달인, 화투패 제작의 달인, 꽈배기의 달인이 출연한다.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그동안 우리가 먹어왔던 군만두의 상식을 타파할 서울의 한 만두 가게다. 이 곳의 대표메뉴는 비주얼만 봐도 놀랄만한 군만두. 만두의 나라 중국에서 온 셰프가 본토에서 배운 비법 그대로 만들어내 중식셰프 잠행단 두 명도 엄지를 치켜세울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동종업계 요리사마저도 감동하게 한 그 맛의 핵심재료는 바로 연근으로 과연 달인은 이 연근을 어떻게 활용하여 최상의 군만두를 만들어내는 것인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두 번째로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서울 용산에 있는 옛날 통닭집이다. 특히 이곳의 통닭은 유독 바삭한 튀김옷에 있어 달인만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사전 취재단계에서 절대 공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했던 달인. 사실 달인에게 그동안 무려 2천여 명의 사람이 찾아와 분점을 내길 제안했지만, 달인은 오랫동안 지켜온 맛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 한사코 거부했다고 한다.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일부분만 그 비법을 공개하기로 했다. 과연 극강의 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완벽한 통닭에 담긴 비법은 무엇일지 ‘생활의 달인’을 통해 공개된다.

’생활의 달인’을 포함한 여러 매체에서 화투패의 생산과정을 다루었지만 이번에 찾아가는 곳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공장이다. 이곳은 한 치의 오류도 허용치 않기 위해 일일이 사람 손을 거치는 옛날 방식을 고수해오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최상급으로 인정 받고 있다. 우리나라 화투패의 역사가 담겼다고도 할 수 있는 이곳에 무려 50년간 근무해온 화투패의 대부가 있으니 바로 정두홍(男 / 76세 / 경력 50년) 달인이다.

화투패의 생산공정을 이미 모두 마스터한 그는 이미 달인의 경지를 넘어서 빠르고 정확한 손놀림은 물론 해마다 미세하게 바뀌어서 생산되는 화투패를 단번에 구별해 낸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달인이 국내 최초로 화투패 뒷면 무늬의 개발자라는 것. 거기다 화투패가 만들어지는 공정에는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다고 한다. 화투패 생산 역사의 산증인에게서 듣는 화투패의 모든 것이 ’생활의 달인’에서 단독 공개된다.

무려 한자리에서 40년간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켜온 꽈배기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서울 은평구.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 꽈배기를 만드는 사람은 바로 배평호(男 / 54세) 달인이다. 달인은 이전에 이곳에서 꽈배기를 만들어오던 할머니의 비법을 그대로 전수받아 40년 전통 꽈배기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달인이 연구 끝에 개발한 비법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꽈배기는 극강의 쫄깃함을 자랑한다. 이런 범상치 않은 식감의 밑바탕은 바로 쫄깃함을 한층 배가 시켜줄 숙성 찹쌀. 여기에 반죽에 들어가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던 재료들이 들어간다고 하니 달인의 노하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먹으면 먹을수록 생각나는 달인꽈배기에 담긴 비법이 공개된다.

군만두의 달인, 통닭의 달인, 화투패 제작의 달인, 꽈배기의 달인은 이날 오후 8시 55분에 ‘생활의 달인’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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