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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발생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전복 사고로 20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사고 선박에 접근해 구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선체 기울어짐 현상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8일 새벽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의 차량 운반선 '골든레이호'는 사고 당시 선체가 좌측으로 80도 기울어 전도됐습니다.
현재 선체는 90도로 더 기울어졌습니다.
선체가 계속 기울고 있는 상황은 구조작업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사고 선박에 접근해 실종된 4명의 한국인에 대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선체 내 화재와 선박 불안정 등으로 구조대원들의 선내 진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미 구조당국이 밝혔습니다.
선체에서 발생했던 화재는 현재 모두 진압됐으며 선체가 떠밀려 가지 않도록 예인선 2대가 선체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존 리드 / 미 해안경비대 사령관> "인양 전문가들이 선박의 안정성을 파악한 뒤 선내에 남아 있는 선원 4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파악하겠습니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현지시간 9일 오전 사고 해역으로 미국 구조대원들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미 해안경비대가 선체 주위를 돌며 선체를 두드리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세 번에 걸쳐 내부에서 두드리는 반응이 있었다면서 선체를 계속 두드리기 위해 구명정이 야간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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