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우' 김성환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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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사만화의 상징인 '고바우 영감'을 낳은 김성환 화백이 8일 오후 별세했다.
그가 그린 네 컷의 '고바우 영감'은 격동기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고바우 영감'은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천139회 연재돼 단일 만화로는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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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나라 시사만화의 상징인 '고바우 영감'을 낳은 김성환 화백이 8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타고난 남다른 그림 솜씨로 17세에 연합신문 전속 만화가로 데뷔했으며, 한국전쟁 후 한국 만화계를 세우고 이끌었다.
그가 그린 네 컷의 '고바우 영감'은 격동기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 국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 자리매김하면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위처럼 단단한 민족성을 상징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고바우로 지었다고 한다.
'고바우 영감'은 1955년부터 2000년까지 1만4천139회 연재돼 단일 만화로는 우리나라 최장수 시사만화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빈소는 분당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다. ☎ 031-708-4444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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