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으로 16만여가구 정전..하루 만에 대부분 복구 완료(상보)

김형욱 2019. 9.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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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정전 피해를 본 가구가 16만여곳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015760)은 이번 태풍에 따른 정전 경험 호수가 16만1646곳에 이르렀다고 8일 집계했다.

2010년 곤파스나 2012년 볼라벤과 태풍 이동경로와 규모가 비슷해 큰 피해를 예상했으나 정전 피해 규모는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정부와 한전은 태풍 링링 상륙 소식이 알려진 이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설비 긴급복구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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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 과거 태풍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
한전·협력사 7000여 직원 밤샘 복구작업 투입
남은 454호수도 오늘 중 복구작업 완료 예정
한국전력과 협력사 직원이 8일 새벽 인천 계양구 한 전신주 위에서 태풍 링링에 따른 정전 피해복구를 위해 작업하고 있다. 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정전 피해를 본 가구가 16만여곳으로 집계됐다. 일부 가구가 밤중 불편을 겪었으나 8일 오전 현재 대부분 복구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은 이번 태풍에 따른 정전 경험 호수가 16만1646곳에 이르렀다고 8일 집계했다. 8일 오전 7시까지 이중 99.7%는 복구를 마졌고 454호수도 오늘 중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0년 곤파스나 2012년 볼라벤과 태풍 이동경로와 규모가 비슷해 큰 피해를 예상했으나 정전 피해 규모는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곤파스 땐 168만호, 볼라벤 땐 197만호가 정전됐었다.설비보강과 정전 발생을 자동 인식하는 배전선로 자동화시스템 정전발생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정부와 한전은 태풍 링링 상륙 소식이 알려진 이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설비 긴급복구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한전 직원 6141명과 협력업체 1734명 등 7875명은 밤샘 점검·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은 지나갔지만 안전문제가 또 생길 수 있다”며 “가옥 주변 끊어진 전선을 발견하면 안전 조치를 위해 만지지 말고 한전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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