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김혜은 "배우로서 도전..함께 고민한 제작진 감사"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서 민태경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은이 종영소감을 밝혔다. (사진=원앤원스타즈)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혜은이 지난 7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혜은은 “떨리는 마음으로 대본을 받았다. 드라마로, 또 배우로서 도전할 수밖에 없는 역할이었다”며 “드라마 내내 한 번도 웃을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두 딸 이세영과 정민아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데도 현장에서 정말 한 번 환히 웃어주지 못한 게 못내 아프고 미안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민태경 과장을 맡겨주시고 늘 같이 고민해주신 조수원 감독님과 김영환 감독님, 김지운 작가님, 현장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감당해주었던 부지런한 의사요한 스텝들, 무엇보다 본방사수를 외치며 SNS 홍보까지 자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혜은 극 중 한세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장이자 주인공 강시영(이세영 분), 강미래(정민아 분)의 엄마인 민태경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마지막회에서 민태경은 한세병원 이사장에 올라 말기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센터 운영을 계획했다.

민태경은 “죽음은 순간이 아닙니다. 과정이에요. 환자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돕는 것 또한 우리 일입니다”란 소신 발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편이자 병원장인 강이수(전노민 분)의 존엄사를 진행하며 의사와 환자의 보호자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줬던 민태경은 ‘존엄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며 드라마 속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단 평을 받는다.

김혜은은 한편 영화 ‘오케이! 마담’의 출연을 확정해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