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치] '링링' 북한 상륙했지만...언제까지 영향받나?

[태풍 위치] '링링' 북한 상륙했지만...언제까지 영향받나?

2019.09.07.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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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링링'이 서해를 벗어나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가운데, 서울 등 중부 지방에는 여전히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태풍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의 진로를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나실 캐스터!

지금 태풍은 어디에 있나요?

[캐스터]
13호 태풍 '링링'은 오후 2시 30분쯤 북한 해주 남서쪽 약 30km 부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시속 50km 매우 빠른 속도로 북한을 관통한 뒤, 자정쯤 북한 강계 북쪽으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빠른 속도로 북진하면서 제주도와 남부 대부분 지방의 태풍 특보는 강풍특보로 약화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반경이 무척 넓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는 여전히 태풍경보가, 그 밖의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번 태풍은 바람이 무척 강합니다.

전남 신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52.5m에 달하는 폭풍이 몰아쳤고요.

인천 서수도에도 초속 4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까지는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초속 35m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풍과 함께 비도 내리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120mm 이상, 영남에 20~60mm, 그 밖의 지역에 최고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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