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가요, 2019 덕후를 집결시킨 1999 그대 [R마크]

2019. 9.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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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속 탑골공원으로 덕후들이 모였다.

1999년도 하반기에 방송됐던 SBS '인기가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으로 당시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한 SBS 유튜브 채널 'SBS 케이팝 클래식(KPOP CLASSIC)'이 주인공이다.

지난달 6일 시작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당시의 '인기가요'를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1999년 하반기 스트리밍을 끝낸 'SBS 케이팝 클래식'은 설문조사를 통해 1등 한 1998년 방송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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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핸드폰 속 탑골공원으로 덕후들이 모였다. 1999년도 하반기에 방송됐던 SBS ‘인기가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으로 당시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한 SBS 유튜브 채널 ‘SBS 케이팝 클래식(KPOP CLASSIC)’이 주인공이다.

지난달 6일 시작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당시의 ‘인기가요’를 보며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무대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부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까지 채팅창이 쉼 없이 움직인다. 24시간 끊이지 않는 당시 히트 음악의 향연도 접속자들이 이 채널에서 나갈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이에 실제 노인들의 만남의 장소로 꼽히는 ‘서울 탑골공원’에 빗대 ‘온라인 탑골공원’ ‘탑골가요’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H.O.T., 핑클 god 등 1세대 아이돌의 무대와 이들을 향한 뜨거운 함성은 ‘토토가’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한다. 전지현 김민희 김소연 등 배우들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이런 이유로 입소문을 탄 SBS 케이팝 클래식’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최고 2만 2천 명을 돌파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실시간 라이브 유튜브 채널 시청자 수 4위에 오르기도 했다(아프리카 도우미 기준). 4일 오후 4시 기준 동시 접속자 수는 4,824명, 구독자 수는 14만 명을 넘겼다.

이같이 뜨거운 반응에 ‘SBS 케이팝 클래식’ 편성담당자는 “뜻밖이다”라며 “유튜브 채널의 화제성과 인기는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까지 많이 좋아해 주실지 몰랐기에 놀랐다.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1999년 하반기로 방송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으로부터 딱 20년 전 방송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밀레니엄 열풍이 불었고, 레트로 열풍에 맞을 것 같았다. 당시 세기말 콘셉트의 의상과 곡이 많았기에 듣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1999년 하반기 스트리밍을 끝낸 ‘SBS 케이팝 클래식’은 설문조사를 통해 1등 한 1998년 방송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시작했다. 뒤이어 2000년 방송이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향후 일정에 대해 담당자는 “콘텐츠는 방대하지만 일정은 계속 논의 중이다. 커뮤니티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인기가요’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의 니즈를 계속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또 “현실적으로 24시간 내내 관리가 어렵다 보니 많은 분들의 요청에 빠른 응답을 해드리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곳인 만큼 채팅방이 예쁜 말들로 계속될 수 있도록 사용자분들도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여러 애칭으로 불러주고,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SBS 내부의 케이팝 콘텐츠 자체가 관심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감사드린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분들의 생각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기에 앞으로 더욱 매력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관심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SBS 케이팝 클래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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