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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혼자 연극" 비판…지지층 '나경원소환조사' 실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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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9-04 09:29:03 수정 : 2019-09-04 0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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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 지지층들의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띄우기 운동은 9일째 이어지고 있다.

 

3일 오후 8시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나경원소환조사’가 실검 1위로 올라왔다.

 

‘나경원소환조사’ 검색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자녀 및 배우자 관련 의혹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만큼 똑같이 소환해 조사해 봐야 한다는 주장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날 검찰이 조 후보자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 사무실, 남동생 사학재단 관련 비리, 딸 조모씨 편법 진학 의혹 등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이자 이를 비판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조 후보자 지지층들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나경원사학비리’, ‘나경원자녀의혹’ 등을 실검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조 후보자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조국 힘내세요’를 실검에 띄우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후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법대로임명’, ‘법대로조국임명’, ‘한국기자질문수준’, ‘근조한국언론’, ‘보고있다정치검찰’ 등의 키워드를 실검에 올리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서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토론을 펼쳤다.

 

나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청문회를 하려면 증인이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민주당 입장을 더 봐야겠다”며 “(조 후보자의 부인 등) 핵심증인이 출석한다면 (청문회 개최가) 아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나 원내대표는 “시간이 남았는데 청문회 무산을 서둘러 선언하고 조 후보자가 혼자 연극을 한 건 왜인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이라고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포털사이트 다음, JTBC 뉴스룸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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