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욱일기' 허용..서경덕 교수 "큰 기회" 왜?(전문)

구단비 인턴 2019. 9.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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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사용을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욱일기 퇴치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서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한 매체를 통해 도쿄 조직위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라며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고 막살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거나 마찬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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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정치적 의미 없다" 황당 주장..서 교수 "세계인 지켜볼 때 전범기 알려야"
서경덕 교수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용에 대한 의견을 밝히며 올린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알리는 사진./사진=서경덕 페이스북 캡처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 사용을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욱일기 퇴치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서 교수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한 매체를 통해 도쿄 조직위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라며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고 막살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거나 마찬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도쿄조직위가 답변을 통해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어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라며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우리도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그냥 앉아서 화만 낼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한다면 우리에겐 큰 기회"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다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잘 활용해야 한다"라며 "욱일기 관련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두고 보자. 자신 있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며 2일 메이저 테니스대회 US오픈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 것에 항의한 바 있다.

서경덕 교수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허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사진=서경덕 페이스북 캡처



다음은 서경덕 페이스북 전문

오늘 아침 한 매체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윈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아무 제재 없이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젠 정말로 일본이 한국 및 아시아 국가들을 무시하고 막살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거나 마찮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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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도쿄 조직위는 한국 언론 매체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또한 조직위는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따라서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흔들며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아뭏든 우리도 이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그냥 앉아서 화만 낼 것이 아니라, 이번 도쿄올림픽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에게는 아주 큰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인들이 다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욱일기가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 임을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릴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잘 활용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아무쪼록 도쿄올림픽때 욱일기 관련하여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는 한번 두고 보자구요. 자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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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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