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델루나' 에필로그에 특별출연한 김수현. 출처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토일드라마 '호텔델루나'가 시즌2를 암시하는 에필로그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tvN 측이 "시즌2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tvN 측 관계자는 2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호텔델루나' 시즌2와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며, 김수현이 등장한 에필로그에 대해서는 "특별출연으로만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호텔델루나' 최종회에서는 에필로그에서 새로운 호텔인 호텔 블루문의 존재와 함께 김수현이 새 호텔의 주인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김수현은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는 한 마디 강렬한 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넣었다.

앞서 김수현의 특별출연 소식이 알려진 바 있으나, 배역과 내용에 대해서는 극비사항이었다. 제작진은 김수현의 특별출연을 감추기 위해 유독 보안에 신경썼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김수현이 등장하지 않아 의아하던 차에 에필로그로 강렬한 '한 방'을 남긴 것이다.

▲ '호텔델루나' 출연진. 출처ㅣ장만월 인스타그램

'호텔델루나'는 2019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만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종회는 무려 1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전작 '아스달연대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줬다.

방영 내내 시청자 반응 등 체감 인기도 유독 뜨거웠던 만큼, 시즌2에 대한 열렬한 성원이 쏟아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에필로그를 빌미로 '호텔 블루문'의 가능성을 염원하고 있다. 독특한 소재는 물론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 귀신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던만큼 충분히 시즌2 제작이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의 등장은 단순히 드라마의 재미를 위한 특별출연일 수 있지만, 이같은 반응을 발판으로 '호텔델루나' 시즌2 제작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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