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안개 속으로? '김재호 역전타' 2위 두산, 삼성에 역전승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19. 8. 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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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호. 스포츠경향DB

2위 두산과 3위 키움이 1위 SK를 맹추격하며 선두 싸움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두산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해 5-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과 선두 SK의 승차는 3.5경기로 줄었다.

두산은 2-3으로 끌려가던 7회 김인태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 말 2사 2·3루에서 터진 김재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7이닝 동안 3실점 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김인태의 동점 홈런 덕분에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20승 투수 린드블럼은 5월 22일 KT전 패배가 유일하다.

3위 키움은 NC를 9-3으로 완파했다.5-3으로 쫓긴 9회초 2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뽑고 대타 김규민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3연승을 달린 키움은 두산을 1.5경기, SK를 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키움 주포 박병호는 5회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로 향하는 솔로 아치를 그리고 홈런 29개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홈런 2위인 팀 동료 제리 샌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KT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6-1로 꺾고 승률 5할(62승 2무 62패)과 5위에 함께 복귀했다. KT 선발진의 희망 배제성은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볼넷 2개를 주고도 실점 없이 독수리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8승(9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2-2로 맞선 4회에 터진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4-2로 물리쳤다. 롯데는 또 3연패를 당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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