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륙한 EDC 코리아.. 다양한 코스튬으로 페스티벌 즐겨
월드 클래스 EDM(Electronic Dance Music·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 코리아’(Electric Daisy Carnival KOREA·이하 ‘EDC 코리아’)가 31일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키네틱 필드는 사랑과 열정을 상징하는 키네틱 러브(KINETIC LOVE)를 콘셉트로 운영됐다. 이날 무대는 알레소를 비롯해 티미 트럼펫(Timmy Trumpet) 등이 꾸몄다. 1일에는 ‘믿고 듣는 뱀형’으로 불리는 ‘DJ 스네이크’(DJ SNAKE)와 EDM에 인도음악을 접목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카슈미르’(KSHMR) 등이 공연한다.
서킷 그라운드는 ‘우리를 둘러싼 과거와 미래를 관통하는 에너지로 모두가 연결된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데드마우스를 비롯해 앨리슨 원더랜드(Alison Wonderland) 등이 공연했으며, 1일에는 익시전(Excision), 옐로클루(Yellow Claw)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이밖에 클럽 하우스 느낌의 실내 공연장인 네온가든(NEON GARDEN)를 비롯해 베이스팟(BASS POD), 붐박스 아트카(BOOMBOX ART CAR), 와이드 어웨이크 어라운드 월드 호스티드 바이 파이오니어 디제이(Wide Awake Around The World hosted by Pioneer DJ) 등 각기 다른 콘셉트를 지니고 있는 장소에서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이 공연됐다.
하지만 EDC 코리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카니발(Carnival)이다. EDC 코리아가 열리는 서울랜드가 하나의 축제장으로 꾸며지고 운영됐다. 스테이지간 이동 동선을 따라 수 천 개의 네온이 설치되는 ‘일렉트릭 에비뉴’(Electric Avenue), 빛나는 꽃들이 관객들을 맞이하는 ‘데이지 레인’(Daisy Lane), 화려한 무지갯빛의 조명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레인보우 로드’(Rainbow Road)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EDC 코리아의 경우 이번이 첫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외국 팬들이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을 비롯해 미국, 멕시코, 브라질, 독일 등 동서양을 불문하고 EDC 코리아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특히 중국의 경우 이미 자국에서 EDC가 1년에 두 차례나 열리고 있는데도, 일부러 EDC 코리아를 위해 한국을 찾은 팬도 있었다. 쑤저우에서 온 쑨첸(23)은 “중국에서 EDC가 열리고 있지만, 한국만의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EDC 코리아에 왔다”며 “첫 개최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설이 잘 돼 있고, 라인업도 좋아서 내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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