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31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 1위에 ‘나경원자녀의혹’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실검을 통해서 조국 법무부 후보 장관 지지자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 딸 김모씨 대학 입학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실검 올리기는, 최근 논란이 가중 되고 있는 조 후보자 딸 조모씨의 대학 및 대학원 입시와 장학금 특혜 의혹 등을 파고들자 맞불을 놓기 위한 의도로 풀이 된다.

한편,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사실 많이 부끄러운 사람이다. 나 원내대표에게 제기된 수백가지 의혹을 풀고 차기 대선주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과거 성신여대가 나 원내대표의 딸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해달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최근 실검에 ‘조국힘내세요’, ‘가짜뉴스아웃’, ‘정치검찰아웃’ 등의 검색어를 올리며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관련된 여론전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뉴스타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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