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출연하던 방송 녹화를 마무리하며 활동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윤종신은 지난 22일 엠넷 '더콜2' 촬영을 모두 마쳤다. 촬영을 끝낸 '더콜2'는 9월 13일 1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30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윤종신은 '더콜2' 외에도 JTBC '방구석 1열' 촬영도 마쳤다. '방구석 1열'은 윤종신의 하차와 함께 시즌1을 마무리한다. 오는 9월 4일에는 12년간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켜온 MBC '라디오스타'의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이날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를 12년간 진행해오다 아쉽게 떠나게 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윤종신의 방송 중단은 데뷔 30년, '월간윤종신'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진행하는 '이방인 프로젝트' 때문. 윤종신은 해외를 돌아다니며 창작 활동에만 매진하는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활동을 모두 정리하고 출국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6월 윤종신은 모든 방송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윤종신은 SNS를 통해 "2010년 시작한 '월간윤종신',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 그 10주년이 되는 해에 내가 많은 노래들 속에서 그리고 꿈꾸고 바랐던 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고 '이방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 9월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 ⓒ한희재 기자

또한 윤종신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해외에서 창작 활동으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방송 활동을 중단한 윤종신은 9월 7일, 8일 양일간 경기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2019 멜로디 프레스트 캠프'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가수' 윤종신이 해외 출국 전 마지막으로 펼치는 페스티벌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순에는 '이방인' 단독 콘서트 무대를 앞두고 있다. 

윤종신은 본업인 가수로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와 단독 콘서트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2019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자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속사 미스틱스토리가 주최하는 공연이자, 윤종신이 매해 출연한 페스티벌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윤종신은 첫날인 7일 공연에서 약 70분간 단독 무대를 꾸민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방송인으로서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냈던 윤종신은 10월 중 출국해 '이방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쁜 일상을 비우고, 휴식과 창작에만 매진하는 1년을 보낼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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