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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상화 결혼, `정글` 연인→반지 프러포즈→10월 스타부부 탄생(종합)

박세연 기자
입력 : 
2019-08-29 15:07:58
수정 : 
2019-08-29 15: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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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강남(32)과 스피드스케이팅 전(前) 국가대표 이상화(30)가 10월 결혼한다. '정글'에서 호감을 키운 강남, 이상화는 반지 프러포즈에 이어 상견례까지 빠르게 마치고 또 한 쌍의 연예-스포츠스타 부부가 된다.

강남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이상화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29일 "강남, 이상화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 편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동료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한집살림'에서 궁합을 보며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던 두 사람은 지난 3월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쿨하게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고 연예계 공식 커플로 일과 사랑을 함께 해왔다.

청춘 남녀의 진중한 만남에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양측은 결혼 관련 언급 없이 예쁜 만남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강남이 최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상화와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힘을 얻었다.

당시 강남 측은 "이상화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으나 귀화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오던 일로, 결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0월 결혼을 깜짝 발표함으로써 사실상 결혼을 염두한 수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은 결혼 발표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프러포즈 등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그는 올해 초 분위기 좋은 야외에서 반지를 주며 약혼 프러포즈를 했다며 “상화가 눈물을 흘리며 반지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전제하게 됐다. 상견례는 초여름에 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알려진 한국 귀화 결정이 이상화와의 결혼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상화를 비롯해 한국에 있는 가족 모두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남은 “상화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나라의 보물 같은 선수인데도 무척 겸손하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무척 잘하고, 만나보니 애교도 많고 털털했다. 무엇보다 성격이 잘 맞았다. 만날수록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던 것 같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남은 2011년 그룹 엠아이비로 데뷔, 가수 활동 외 예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2017년 팀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한 그는 2018년 트로트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하기도 했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로 벤쿠버 동계올림픽 500m, 소치 동계올림픽 500m 금메달을 비롯해 각종 국내외 스피드 스케이팅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 이상화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린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강남과 이상화 소속사가 함께 발표한 결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본부이엔티 입니다.

금일 강남, 이상화 씨와 관련된 기쁜 소식을 전하려 합니다.

강남, 이상화 씨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오는 10월 12일(토)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 입니다.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강남, 이상화 씨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만큼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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