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조국 압수수색 시기·방식 매우 부적절"

김형섭 2019. 8. 29.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압수수색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방식도 대단히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누차 밝혔으며 검찰 수사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며 "한국당의 전례없는 가족 청문회 억지 주장과 검찰 수사 핑계는 이제 그만두고 여야가 합의한대로 인청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 수사정보 대놓고 흘리고 있어"
"구시대적 검찰 적폐 또다시 반복..결코 용납 안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2019.08.2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윤해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여야가 합의한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압수수색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방식도 대단히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압수물의 제목과 내용이 언론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가족의 출국금지 여부도 무분별하게 보도됐다. 검찰 내부에서 수사정보를 대놓고 흘리고 있는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구시대적 적폐가 또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감스럽다"며 "검찰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하지만 피의사실 공표 같은 불법적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회 진행에도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법과 원칙에 입각한 검찰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좌초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팔순 노모에 처자식까지 볼모로 삼아 후보자를 압박하고 청문회를 인질 청문회로 변질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한국당의 반인륜적 정치 공세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당이 어제는 검찰 수사 핑계로 청문회 보이콧 주장까지 내놓은 것은 애초 청문회 진행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런저런 조건을 달아 청문회를 무산시키고 후보자와 가족에 대한 비열한 인신공격과 장외정치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모든 것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누차 밝혔으며 검찰 수사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며 "한국당의 전례없는 가족 청문회 억지 주장과 검찰 수사 핑계는 이제 그만두고 여야가 합의한대로 인청을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령을 시행한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자유공정 무역질서를 훼손하는 어리석은 일정을 끝내 강행했다"며 "아베 정부와 일본 정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맞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