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씨엔블루 탈퇴할 것"..BJ 박민정 DM 논란 사과 [공식입장]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9. 8. 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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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씨엔블루의 이종현. 경향DB, 유튜버 박민정 SNS 캡처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의 이종현이 팀을 탈퇴한다.

이종현은 2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내고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며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돼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종현은 BJ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것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란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며 논란이 됐다.

박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란 궁금증을 나타내 누리꾼의 시선을 끌었다. 이후 이종현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는 그가 지난 3월 승리와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 멤버로 구설에 올라 “모든 언행에 조심하겠다”고 사과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이종현은 입장문에서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종현은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다.

다음은 이종현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현입니다.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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