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박준용, UFC 나란히 데뷔..새로운 격투기 스타 될까

이석무 2019. 8.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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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파이터' 정다운(25·코리안탑팀)과 박준용(28·코리안탑팀)이 새로운 한국인 UFC 스타를 꿈꾼다.

정다운과 박준용은 오는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Fight Night 157'(이하 UFN 157)에 동반 출전한다.

박준용은 "강원도 영월에서 무작정 격투가가 되고 싶어서, 12만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왔고 격투기를 하면서 꿈이 생겼다"며 "코리안탑팀 동료 및 선생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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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박준용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파이터’ 정다운(25·코리안탑팀)과 박준용(28·코리안탑팀)이 새로운 한국인 UFC 스타를 꿈꾼다.

정다운과 박준용은 오는 3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Fight Night 157’(이하 UFN 157)에 동반 출전한다.

정다운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UFC 라이트 헤비급(-93kg 이하) 경기에 나선다. 일본의 격투 단체인 HEAT에서 챔피언을 경험하는 등 한·중·일 3국에서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197cm의 큰 키와 높은 KO 승률을 자랑한다. 2015년 5월 TFC에서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 1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정다운은 옥타곤 데뷔를 앞두고 벌써 두 번이나 상대가 바뀌었다. 당초 사파르벡 사파로프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번 달 중순 자마할 힐로 한 차례 변경됐다. 지난달 21일에는 힐에서 M-1 챔피언 출신의 카디스 이브라기모프(24·러시아)로 다시 상대가 바뀌었다. 이브라기모프는 8전 8승의 강자다. 8번 승리 가운데 6번이 KO나 서브미션으로 이겼다.

정다운은 SNS를 통해 “니가 죽든 내가 죽든 다 뿌사뿐다”며 포기는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계방송사인 SPOTV와 가진 인터뷰에선 “죽기 살기로 싸우겠다”며 “같이 운동하는 동료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겠지만 응원 보내주신 분들을 위해 승리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182cm의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은 어렸을 때부터 수영을 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 고등학교 때 해병대에 입대, 전역 후 격투기로 방향을 전환했다.

미들급 경기에 나서는 박준용은 앤서니 에르난데스(25·미국)와 대결을 펼친다. 에르난데스는 7승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원래 수영선수를 하다 격투기로 전향한 박준용은 2013년말 TFC를 통해 프로로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MMA팬더’ 김재영을 만나 패했지만 2016년 11월부터 7연승을 달리고 있다. 통산 전적은 10승 3패.

박준용은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타격과 그래플링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FC를 기반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괌을 돌며 경험을 쌓으면서 국제 무대에서 통하는 파이터로 인정받는다..

박준용은 “강원도 영월에서 무작정 격투가가 되고 싶어서, 12만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왔고 격투기를 하면서 꿈이 생겼다”며 “코리안탑팀 동료 및 선생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명의 UFC 파이터를 동시에 배출한 코리안 탑팀 하동진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시기적으로 가장 적당한 때에 UFC와 계약을 맺고 시합을 하게 돼 기쁘다”며 “타격과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여성 밴텀급 챔피언 제시카 안드라데 대 도전자인 중국의 장 웨일리의 타이틀전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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