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추격 의지 꺾은 박진우 "언제 나가도 싸울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스경X히어로]
NC 박진우가 팀의 승리를 이끄는 피칭을 했다.
박진우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성영에 이어 4회에 등판했다.
최성영은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넘겼고 3회말 NC가 1점을 내면서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책임을 지게됐다.
게다가 상대는 KT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와 KT의 격차는 한 경기였다. 경기에 패한다면 5위자리를 내줘야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부담감이 클법한 상황에서 박진우는 3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첫 경기를 구원 투수로 등판했던 박진우는 팀 사정으로 갑작스레 선발진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7월 중순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다가 7월 말부터는 다시 구원 계투로 보직을 변경했다. 어느 보직이든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다.
박진우가 KT 추격의 의지를 꺾은 덕분에 NC는 이후에도 불펜 운용을 공격적으로 펼칠 수 있게 됐다. 강윤구(0.2이닝)-김건태(0.1이닝)-배재환(1이닝)-원종현(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마운드에 올라 한 점 차를 지켰다. 그리고 박진우는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7패)를 따냈다.
경기 후 박진우는 “불펜으로 옮긴 뒤로는 언제 나가도 싸울 수 있게 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3회부터 몸을 풀었고 일요일에 적은 투구수로 경기한 뒤 하루 쉬었던 터라 컨디션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까지 KT전 전적 2경기 1승 평균자책 2.19를 기록했던 그는 “KT 상대 전적이 좋아 자신감을 가지고 투구했다”고 했다. 손민한 투수코치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박진우는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코치님께서 ‘잘 던지고 있으니 네 공을 믿고 던지라’고 조언해주셨다”고 했다.
박진우는 “어느 보직이든 팀 승리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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