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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맨' 꿈꾸던 배우 정한용이 15대 국회의원 출마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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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7 09:31:55 수정 : 2019-08-27 09: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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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한용(65·사진)의 독특한 이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정한용이 출연해 ‘금융맨을 꿈꾸던 경제학도’라는 키워드로 자신의 인생사를 전했다.

 

그는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다”며 “서강대가 고등학교만큼 공부를 많이 시켰다. 제가 졸업한 게 용할 정도”라고 서강대 출신임을 밝혔다.

 

이어 “사실 졸업 전부터 배우 생활을 했다”며 “대기업보다 돈을 많이 주더라”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과거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정한용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힘든 시절 저에게 출마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배우를 그만두려고 했다”며 “그래서 그 전에 인심 한 번 쓴다는 생각으로 출마했고 당연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정한용은 “다른 사람들이 저를 비꼬려고 ‘동교동의 황태자’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승연 아나운서는 “제가 고등학교 졸업했을 때 국회의원이었던 정한용에게 상을 받았다”고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정한용은 지난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그는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서울특별시 구로구 갑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이후 지난 2000년 낙선하며 정계를 떠났다.

 

정한용은 지난 2003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하고 드라마 ‘다시, 첫사랑’, ‘내 남자의 비밀’, ‘우리가 만난 기적’, ‘태양의 계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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