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학교 선배 김병찬 은인 중의 은인, 먹여주고 재워줬다”

조영구 “학교 선배 김병찬 은인 중의 은인, 먹여주고 재워줬다”

기사승인 2019-08-26 09: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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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학교 선배 김병찬 은인 중의 은인, 먹여주고 재워줬다”

방송인 조영구가 KBS 출신 아나운서 김병찬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26일 오전 방송한 KBS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조영구는 함께 출연한 김병찬에 관해 “나를 발굴해서 이 자리에 앉혀준 분이다. 중·고교, 대학교 선배님이다. 나를 키워준 은인 중의 은인이다”라고 소개했다. 

조영구는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 잘 곳이 없을 때, 형이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했다. 형 방에 싱글침대가 하나 있었다. 형과 끌어안고 같이 잔 사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병찬은 “조영구 씨가 순수하다. 총각 때 우리 집에 여자친구가 놀러 왔다. 조영구 씨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오라고 하면, 총알처럼 사온다. 천천히 오라는 이야기인데 30초 만에 사왔다.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도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구는 “형이 시키면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 형이니까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눈치가 하나도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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