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풀린' 손흥민, 그가 지금까지 세운 업적들

신건호 2019. 8. 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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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의 손흥민, 차범근의 기록도 경신할까

[오마이뉴스 신건호 기자]

지난 5월 펼쳐진 2018-2019 프리미어리그 37R 본머스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징계를 받은 손흥민의 징계가 이제 풀린다. 프리시즌에서 실전감각을 올린 뒤 다시 토트넘의 리그 경기에 합류하는 손흥민이 징계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 시간은 손흥민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프리시즌 ICC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골대를 강타하는 날카로운 슈팅도 보여주었다.

SV 함부르크 시절 (2010~2013)
 
 2010년 손흥민의 함부르크 입단 기사
ⓒ 함부르크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이 당시 '한국축구의 미래'로 불리우던 손흥민은 김종필, 김민혁과 함께 독일 축구의 명문 함부르크 유소년에 입단해 훈련을 하게 되었고, 2009년 U-17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보인 이후 함부르크와 정식 계약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프리시즌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0-11 시즌 함부르크와 쾰른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출장하며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왼발 슈팅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게 되었는데, 이는 함부르크 SV 역대 프로선수 중 최연소 득점이었다. 이후 여러 독일의 언론들은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분데스리가 공식 사이트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Sensational'이라는 찬사를 날리기도 했다.

다음 시즌에는 손흥민이 시즌 2번째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부상을 당했다가 2주 만에 복귀한 손흥민은 함부르크 팬들에게 '함부르크의 소년가장'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리고 그 시즌에 함부르크는 잔류에 성공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해 총 12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의 에이스로 급부상했고, 유럽에서 활약한 선수 중에서 네 번째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었으며, 유럽의 4대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중에서는 '차붐' 차범근에 이은 두 번째 고득점 선수였다.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2013~2015)
 
 손흥민의 입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엘 레버쿠젠.
ⓒ 바이엘 레버쿠젠 구단 공식 홈페이지
 
2012-2013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도르트문트, 토트넘 등 여러 구단으로부터 입단 링크가 떴지만, 바이엘 레버쿠젠 입단을 확정지었다. 이후 등번호 7번을 부여받으며 레버쿠젠은 그에 대한 기대를 확연히 드러냈다.

이후 손흥민의 레버쿠젠 입단 시즌 12번째 친정팀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3골 1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쳐보였다. 이후 손흥민은 FIFA 메인 홈페이지에 소개되는 등 그의 활약상이 널리 퍼졌고, 독일의 언론사 <키커>와 <빌트>, <유로 스포르트>등 대표적 언론사들이 선정한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맨유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다음 시즌 손흥민은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세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토트넘 핫스퍼 (2015~)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
ⓒ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2015-2016 시즌, 이영표가 몸담았던 토트넘 핫스퍼에 입단하게 된다. 토트넘 구단은 그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하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축구 통계 사이트에서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후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았고, 8골 6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는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MOM을 수상했고, 라운드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그 시즌에는 2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1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또한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2018-2019 시즌,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이었던 막심 샤흐키츠의 기록을 제쳤다. 또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기도 하며 차범근의 유럽 통산 득점인 121골에 근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손흥민은 3라운드 뉴캐슬점부터 시즌을 출발하게 된다. 과연 그가 이번 시즌 차붐의 기록을 넘길수 있을까. 한편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오는 26일 오전 0시 30분(한국 기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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