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임희정, 고난과 역경 극복해 -13 생애 첫 승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뉴스엔 2019. 8.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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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19)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8월 25일 강원 정선 해발 1,136m 고지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 72/6,496 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3번째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 4라운드 결과 버디 1개, 보기 4개를 모아 3오버파 75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점수를 잃는 상황에서 '버티기'에 성공해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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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 4번홀 티샷하는 임희정.

[정선(강원)=뉴스엔 이동훈 기자]

임희정(19)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임희정은 8월 25일 강원 정선 해발 1,136m 고지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 72/6,496 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3번째 대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 최종 4라운드 결과 버디 1개, 보기 4개를 모아 3오버파 75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점수를 잃는 상황에서 '버티기'에 성공해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웃코스 1번홀(파4) 곽보미(27), 박현경(19)과 함께 챔피언조로 출발한 임희정은 잔잔하지만, 안정적인 '파 행진'을 이어갔다. 3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자신의 소신대로 경기를 플레이해 나갔다.

임희정은 '안정감'이 빛났다. 실수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레이업도 거침 없었다. '난코스'에 강한 이유가 바로 '파'를 지키는 것이라는 걸 몸소 보였다. 8타차인 상황에서 기복 없는 파 행진은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임희정은 9번홀(파4) 보기를 범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지키기 힘들었다. 50%대로 페어웨이 적중률이 떨어졌고 '운'도 나빠 깊은 러프에 공이 빠졌다.

후반부에 들어선 임희정은 10번홀(파4) 또다시 보기를 범해 추격을 점점 허용하기 시작했다. 마냥 트러블 샷을 감내해야 했고 실수를 받아드려야 했다. 2타를 잃자 후발 주자들이 점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격차는 8타차에서 5타차로 줄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 들어선 임희정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버디를 잡아 '효자' 홀로 자리매김한 곳에서 또다시 완벽한 세컨샷으로 버디 찬스를 잡았다. 부드러운 퍼트에 이은 '천금' 같은 버디가 나왔다.

최종 4라운드 첫 버디라 그런지 3라운드 종료 후 인터뷰에서 "웃으면 집중이 흐트러져 웃지 않겠다"던 임희정이 환하게 웃었다. 기쁨의 웃음이었다.

그것도 잠시 챔피언조의 '압박'을 느낀다던 임희정은 16번홀(파3)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웃음에 이은 부담으로 표정이 다시 굳어졌다. 17번홀도 아이언샷이 흔들렸다. 또다시 보기를 범해 후반 9홀 버디 1개, 보기 3개를 더해 최종 4라운드 결과 3오버파 75타를 쳤다.

박채윤(25)은 최종 4라운드 3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2위에 올랐다.

KLPGA투어의 다음 대회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강원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 72/6,737 야드)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3억5천만 원)으로 하반기를 이어간다.

(사진=임희정/KLPGA 제공)

뉴스엔 이동훈 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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