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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폭행’ 가해자 경찰 출석하며 "조사 후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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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24 16:24:39 수정 : 2019-08-24 16: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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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일본 여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사진 왼쪽)와 피의자(〃오른쪽) 신원이 확인 됐다. 가해자 남성은 경찰에 출석했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일본 여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 일본인 여성과 피의자 한국인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연락했다”고 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피의자를 불러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일본인 계정 2곳에서 전날 올린 영상과 사진에 관한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 이날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날 피해자 측은 오후 1시52분쯤 경찰서에 도착했고 “조사 후 말씀드리겠다”는 말만 남긴 채로 청사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거리에서는 한 남성이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위협하며 일본인과 여성에게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 남성이 여성으로 예상되는 피해자를 폭행하는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한 남성이 한국어로 욕설을 하며 쫓아오는 모습이 담겨 있기도 했다.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폭행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겨 논란이 확산됐다.

 

피해자인 일본 여성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 실제 남성은 “한국어 어디서 배웠냐”, “X바리” 등 일본인을 비하하는 폭언도 모자라 달려들어 여성의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A씨는 “동영상을 찍으면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폭행했다”고 일본어로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국 치안이 너무 나쁘다”고 덧붙였다.

 

피해 여성은 지난 20일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했으며 한 언론을 통해 남성이 “같이 놀자”며 말을 걸었고 무시하자 갑자기 욕설했다고 주장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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