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로, "박항서, 現 베트남 만든 감독.. 그만한 이 없다"

베트남 원로, "박항서, 現 베트남 만든 감독.. 그만한 이 없다"

(베스트 일레븐)

베트남 축구 원로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야 한다며 박 감독을 치켜세웠다.

베트남 축구의 산증인인 르 투이 하이는 24일(한국 시간) 베트남 <비엣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도자 박항서는 최고의 인물이다. 그보다 나은 감독은 찾기 힘들다. 결과가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가”라며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베트남 축구 전반에 퍼트린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르 투이 하이는 1946년생으로 한국 나이 일흔이 훌쩍 넘은 원로 중 원로다. 1965년부터 1980년까지 철도청 팀에서 활약했고, 1995년부터는 지도자로 전향, 베카멕스 빈 즈엉, 탄 호아 등 베트남 명문 클럽을 이끈 바 있다. 2007년부터 빈 즈엉의 베트남 1부리그 2연패를 이룩하기도 했다.

베트남 축구계에서 충분히 고견을 할 수 있는 위치다. 르 투이 하이는 “박항서 감독 없이 베트남 축구의 오늘은 없었다. 단언컨대, 그 사실에 대해선 재론의 여지가 없다”라고 박 감독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표출했다.

<비엣 타임스>는 “박항서 감독보다 나은 감독이 누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진 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없다’다”라며 그 누구도 박항서 감독이 가진 축구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 지식 등을 넘어설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스즈키컵 등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지금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과 SEA 게임 등을 준비하며 또 다른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까지 도달한다면 베트남 축구에서 박 감독 신화는 더 없이 공고해 질 수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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