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파월 공개비판.."사퇴 원하면 안 막겠다"

이원준 기자 입력 2019. 8. 24. 14:32 수정 2019. 8. 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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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만약 그가 사퇴하길 원한다면 막지 않겠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사퇴하길 원하나'는 질문에 "내가 그가 사임하길 바라나?"고 반문한 뒤 "만약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막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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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향해 "만약 그가 사퇴하길 원한다면 막지 않겠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떠나기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파월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며 "그가 일을 전혀 잘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이 사퇴하길 원하나'는 질문에 "내가 그가 사임하길 바라나?"고 반문한 뒤 "만약 그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막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이날 세계 주요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학자들의 연례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는 현재 좋은 위치에 있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에 가까워졌다"며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높지 않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그러나 연준에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요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늘 그래왔듯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파월 의장 가운데 누가 우리의 더 큰 적이냐"고 비판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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