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남은 로힝야족 50만여명도 끔찍한 환경서 생활"

2019. 8. 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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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얀마군의 대대적인 토벌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의 송환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얀마에 남아 있는 로힝야족도 끔찍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EFE 통신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지난 23일 "미얀마 라카인주(州)에 있는 로힝야족도 끔찍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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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2017년 미얀마군의 대대적인 토벌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대피한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의 송환이 지연되는 가운데 미얀마에 남아 있는 로힝야족도 끔찍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EFE 통신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지난 23일 "미얀마 라카인주(州)에 있는 로힝야족도 끔찍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이 직면한 근본적인 인권 위기 원인을 해결하거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라카인주 서부지역 마을이나 이주캠프에서 지내는 50만여 명의 로힝야족은 이동의 자유 없이 밀착 감시를 받고 있으며, 건강과 교육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방글라데시로 피란한 로힝야족이 안심하고 미얀마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얀마군은 2017년 8월 로힝야족 반군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대미얀마 항전을 선포하고 경찰초소를 공격하자 ARSA를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토벌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로힝야족 마을들이 초토화되고 수천 명이 사망했다. 사태의 여파로 로힝야족 74만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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