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해영 "조국 딸 논문·입시, 국민 납득 어려워"
홍수민 입력 2019. 8. 23. 13:00 수정 2019. 8. 23. 14:11
김 최고위원은 "교육은 우리 사회 격차 완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부모 재력이 자녀의 학력과 소득으로 대물림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진심 어린 사과와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웅동학원 관련 의혹에 대해서 김 최고위원은 "웅동학원에 대한 일련의 사안도 조 후보자 직접 관여 없었어도 학원 이사로서 무관하지 않다. 선관주의 의무를 다했는지, 선관주의 의무 위반이 인정되면 불법성이 어느 정도인지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모펀드 투자 논란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에 있으면서 직무상 정보 취득한 사실 있는지, 이용할 수 있는 개연성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는 30일까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의혹만 제기하고 인사청문회 미루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며 "후보자 가족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공개와 비난은 그쳐주길 부탁한다. 여당 의원으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드리는 부탁"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의 이날 소신 발언은 조 후보자에게 문제가 없다고 일관해 온 민주당 내 기조와 배치돼 주목받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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