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배우 수현(본명 김수현·34·사진 왼쪽)이 ‘위워크’(We Work) 차민근(미국명 매튜 샴파인·37·〃 오른쪽) 한국 대표와 열애 중인 가운데 차 대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동아는 22일 수현이 미국에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전 세계로 확장한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 한국 대표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차 대표와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내오다 올해 봄 연인으로 발전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두 사람은 서로의 부모에게도 교제 사실을 알려 진지하고 신중하게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맛집을 찾아다니고 반려견을 함께 보살피면서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수현의 연인인 차 대표는 한국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돼 성장한 인물이다. 이후 2007년 한국에서 자신을 낳아준 생모와 25년 만에 재회해 차민근이라는 한국 이름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도 창업 경험을 가진 그는 위워크의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공유경제 이슈와 관련해 주목받기도 했다.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보육센터인 ‘위워크 랩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워크 랩스‘는 저렴한 비용의 공간과 커뮤니티, 교육, 네트워킹 및 멘토링 등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04개 도시에서 485개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6년 8월 강남역점을 오픈하며 처음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10호점 종로타워점을 비롯해 광화문, 을지로, 테헤란 밸리, 여의도 등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진출해 있다.

한편 이날 수현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수현은 현재 만나는 분(차민근)과 서로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던 중 얼마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두 사람의 좋은 만남을 따뜻한 시선과 응원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수현은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졸업하고 2005년 한중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유년기를 미국에서 보낸 수현은 2015년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인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 합류했고, 현재는 국내 드라마 ‘키마이라’ 촬영 중이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차민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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