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예타 통과…2022년말 착공 목표
기본계획 수립절차에 조속 착수…수도권 광역교통 여건 개선 기대
기본계획 수립절차에 조속 착수…수도권 광역교통 여건 개선 기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는 경우 이르면 2022년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TX 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km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속도(표정속도 약 100km/h)로 주파하며, 수도권 광역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타 결과(시나리오2 기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9만명이 이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 가량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건설기간 중에 약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5000만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조사됏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남양주‧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이나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부 황성규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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