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LG 정우영 "마음 비웠지만, ERA·WHIP 낮추고파"

황석조 기자 2019. 8. 20. 18: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히트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0)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신인왕, 대표팀 등 신경이 쓰였지만 지금은 마음을 비웠다. 좋은 타이밍에 잘 쉰 것 같다. 참고 던졌으면 가을야구에서도 던지지 못할 뻔 했다"면서도 "복귀해 평균자책점(현재 3.12)과 이닝당출루허용(WHIP)을 낮추고 싶다. 그러다보면 홀드(현재 10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남은 기간 목표를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올 시즌 LG 트윈스의 히트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20)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그는 마음을 비웠다고 말하면서도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숨기지 않았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이날 예고대로 불펜투수 정우영이 1군에 등록됐다. 지난달 25일 어깨 염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정우영은 최근까지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주 2군경기에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복귀에 속도를 내더니 마침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경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정우영은 "이제 통증은 전혀 없다. 캐치볼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걱정이 들었는데 (더는) 몸에 이상이 없었다. (2군경기) 우천취소가 없었으면 더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었기에 아쉬웠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내가 왜 여기에 있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올스타전 때부터 아팠다. (올스타전) 경기가 끝나고 아이싱을 하는데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엔트리에서 빠질까봐) 일찍 말하지 못했는데 결국 (코칭스태프가) 알아보시기에 말씀드렸다"고 부상 당시를 떠올렸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신인왕, 대표팀 등 신경이 쓰였지만 지금은 마음을 비웠다. 좋은 타이밍에 잘 쉰 것 같다. 참고 던졌으면 가을야구에서도 던지지 못할 뻔 했다"면서도 "복귀해 평균자책점(현재 3.12)과 이닝당출루허용(WHIP)을 낮추고 싶다. 그러다보면 홀드(현재 10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남은 기간 목표를 강조했다.

정우영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함께 이번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류중일 감독 역시 "홀드를 더 챙기면 (신인왕) 도전이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복귀하는 정우영을 격려했다.

hhss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