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카운트] '10승은 기본' 차우찬, 95억 몸값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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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4위 LG 트윈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차우찬의 최대 위기는 1회말이었다.
이날 승리로 차우찬은 LG 이적 후 3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LG는 외국인 투수 윌슨(10승 6패 평균자책점 3.04)과 켈리(10승 12패 평균자책점 2.79)에 차우찬까지 '10승 트로이카'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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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케이비리포트 기자]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4위 LG 트윈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1로 완승했다.
▲ 18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LG 차우찬 |
ⓒ LG 트윈스 |
승리 투수는 차우찬이었다. 그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승리를 수확했다.
차우찬의 최대 위기는 1회말이었다. 테이블 세터 김상수와 구자욱에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선취점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LG는 3연패 기간 동안 선발 투수가 선취점을 내준 뒤 줄곧 끌려간 끝에 패배를 되풀이했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중심 타선의 김헌곤과 러프를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헌곤은 바깥쪽 커브, 러프는 몸쪽 슬라이더가 주효했다. 2사 후 이원석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해 차우찬은 실점을 막았다. 곧이어 2회초 타선이 3득점한 LG는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 LG 차우찬 최근 3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차우찬은 2회말부터 6회말까지 단 한 번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3회말에는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원석을 1루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닫았다.
이날 승리로 차우찬은 LG 이적 후 3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그는 과거와 같이 강력한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선발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앞세워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능력을 뽐내고 있다.
고질적 약점이었던 1회도 최근에는 비교적 안정세에 가깝다. 6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차우찬은 5경기 연속 피홈런에 도합 9피홈런으로 한동안 부진에 빠졌었다.
▲ LG 이적 후 3년 연속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한 차우찬 |
ⓒ LG 트윈스 |
19일 현재 LG는 5위 NC에 5경기차로 앞서있다. LG의 최종 순위는 장담할 수 없지만 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유력하다.
포스트시즌에는 확실한 선발 투수의 가치가 매우 높다. LG는 외국인 투수 윌슨(10승 6패 평균자책점 3.04)과 켈리(10승 12패 평균자책점 2.79)에 차우찬까지 '10승 트로이카'를 갖추고 있다. 비슷한 유형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윌슨과 켈리 사이에 좌완 차우찬을 선발로 투입할 경우 상대 타선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게다가 차우찬은 삼성 왕조 시절의 가을야구 경험은 물론 국가대표 경력까지 갖추고 있다. 차우찬이 정규 시즌 남은 경기와 향후 포스트시즌에서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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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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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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