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ATL 중계진 "1루심 고마워, RYU 복수 성공했어" 

한용섭 2019. 8.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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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애틀랜타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최다 실점인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애틀랜타 중계진은 지난 5월 류현진에 당한 완봉패를 복수했다고 즐거워했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애틀랜타 중계진은 "류현진 상대로 오늘 밤 리벤지에 성공했다"고 들뜬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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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지난번 완봉으로 당한 류현진 상대로 오늘 밤 복수에 성공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애틀랜타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최다 실점인 4실점으로 부진했다. 애틀랜타 중계진은 지난 5월 류현진에 당한 완봉패를 복수했다고 즐거워했다. 

애틀랜타 지역에 중계한 ‘폭스스포츠 사우스’(FSSO)는 류현진 상대로 애틀랜타 타자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더불어 애틀랜타에 유리한 판정이 나오자 심판을 향해 “고마워”라고 웃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올라갔다.

3회 1사 1,3루에서 아지 알비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2점을 허용했다. 애틀랜타 중계진은 “지난 번 4안타 완봉을 당했는데, 오늘은 3회까지 애틀랜타 타자들이 3안타를 치고 2점을 뽑았다”고 목소리톤이 높아졌다. 

하지만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 상대로 2루타를 맞기 전에 심판 콜이 아쉬웠다. 2B-2S에서 5구째 87마일 커터가 스트라이크존 아래 보더라인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포수 러셀 마틴은 삼진이라고 생각해 내야수에게 공을 던지려고 일어섰고, 류현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주심은 삼진 콜이 아닌 볼이라고 판단했다. 이 때 애틀랜타 중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댄스비 스완슨의 상태를 설명하면서 주심의 콜에는 전혀 관심 없었다. 

[사진] 3회 에체베리아 타석 5구째. 보더라인에 걸쳤으나 구심은 볼 선언. / MLB.tv

2-2 동점인 6회, 류현진은 조쉬 도널드슨 상대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때도 1루심의 체크 스윙 판정에 오심이 있었다. 1S에서 2구째 도널드슨은 스윙 도중 멈췄고, 류현진과 마틴은 체크 스윙을 어필했다. 그러나 1루심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그러자 애틀랜타 중계진이 “거의 스윙에 가까웠다. 쌩유"라고 하자, 옆에 해설자는 "내가 보기에는 스윙이다"고 인정했다. 또 다른 중계진도 "내 생각도 스윙이다"고 거들며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고함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6회 도널드슨의 2구째 체크 스윙. 배트가 한참 돌아갔지만 1루심은 노 스윙 선언. / MLB.tv

이후 리플레이 화면에 도널드슨의 명백한 스윙 장면이 나오자, 중계진들은 '하하하' 웃음을 터뜨렸다. 류현진은 도널드슨 상대로 1B-2S에서 4구째 하이 패스트볼에 홈런을 맞고 말았다. 

설상가상, 류현진은 6회 도널드슨에 이어 애덤 듀발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6회를 채우지 못하고 투구수 101개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애틀랜타 중계진은 "류현진 상대로 오늘 밤 리벤지에 성공했다"고 들뜬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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