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맥그리거, 또 사고..술집에서 노인에 주먹 날려

이석무 입력 2019. 8. 16. 11:54 수정 2019. 8. 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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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UFC의 대표적 '악동'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가 자신의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한 노인에게 주먹을 날려 물의를 빚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6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펍에서 노인에게 주먹을 날렸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 맥그리거는 자신이 런칭한 위스키 브래드 '프로퍼 트웰브'를 다른 손님들에게 한 잔씩 돌렸다.

그런데 바에 앉아 있던 한 노인은 맥그리거의 잔을 두 차례나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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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한 펍에서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가 한 노인에게 주먹을 날리고 있다. 사진=TMZ 홈페이지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의 대표적 ‘악동’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가 자신의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한 노인에게 주먹을 날려 물의를 빚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6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펍에서 노인에게 주먹을 날렸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 속에서 맥그리거는 자신이 런칭한 위스키 브래드 ‘프로퍼 트웰브’를 다른 손님들에게 한 잔씩 돌렸다. 그런데 바에 앉아 있던 한 노인은 맥그리거의 잔을 두 차례나 거절했다. 둘 간의 언쟁이 일어났고 갑자기 맥그리거가 노인의 얼굴에 왼손 주먹을 날렸다. 노인은 그 자리에 쓰러졌고 맥그리거는 경호원으로 남성 2명에게 이끌려 현장을 빠져나왔다.

TMZ는 “이 사건은 4월 6일 더블린의 마블 아크 펍에서 일어났다”며 “이 사건은 경찰에 신고됐고, 경찰도 해당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봤지만 맥그리거가 처벌받았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TMZ’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유명인사고 프로 파이터다”며 “프로 파이터가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되고 맥그리거라면 더욱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맥그리거는 옥타곤 안에서 최고의 선수였는지 모르지만 옥타곤 밖에서는 끊임없이 사고를 쳤다. 지난해 4월 UFC 223 기자회견이 열린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일행과 함께 선수가 탄 버스를 습격했다.

맥그리거가 던진 수레에 버스 유리창이 깨지면서 경기 출전 예정이었던 UFC 동료 선수 마이클 키에사와 레이 보그가 얼굴이 찢어지는 바람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맥그리거는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감경하는 사전형량조정제도 덕분에 실형을 선고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사회봉사 5일과 분노조절장애 프로그램 등을 이수해야 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마이애미비치의 한 호텔에서 나와 길을 걷던 중 자신을 찍던 한 팬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집어던진 뒤 발로 수차례 짓밟아 망가뜨렸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된 맥그리거는 조사를 받은 이후 1만2500달러(약 14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여성으로부토 성폭행 제소를 당해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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