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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20년만 예능 출연 소감 "힐링 나들이, 행복한 시간 감사"

성정은 기자
입력 : 
2019-08-14 10:54:20
수정 : 
2019-08-14 17: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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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미코 진' 장윤정이 20년 만의 첫 예능 출연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뒤 소감을 전했다.

장윤정은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미스코리아 특집편에 후배 미스코리아 이지안(개명 전 이은희), 권민중, 김세연과 함꼐 출연해 여전히 우아한 미모는 물론, 명불허전 진행 실력부터 쌈싸라에 맞춰 댄스실력을 빛내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덕분에 14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린 장윤정은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비디오스타’ 출연으로 20년 만에 예능 신고식을 치르며 복귀를 알린 장윤정은 “긴장되고 몹시 떨렸지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여전히 저를 기억하고 반겨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며 지난 시간을 추억할 수 있어 힐링하게 된 나들이였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장윤정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도 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행복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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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미스코리아 진, 이듬해 미스유니버스 2위를 기록하며 미스코리아의 전설이 된 장윤정은 20년 만의 첫 예능 출연에서 초반 떨리는 모습도 잠시, 비스 MC들의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수준급 진행실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비어있는 큐카드를 들고 각 MC들을 인터뷰 하며 고전적인 멘트로 웃음까지 선사한 장윤정은 녹슬지 않은 방송인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윤정의 화려했던 방송활동 모습과 미스코리아 당선 시절의 사진, 에피소드 등이 대거 공개됐다. 장윤정은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후보였기 때문에 기대가 없었다. 그래서 말이 술술 나왔는데 그 덕에 뽑힌 것 같다”며 앳된 얼굴로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과거 영상과 함께 당시를 추억했다. 또한, MC로 활약하던 시절 조용필을 향한 관중의 함성이 너무 커 진행이 어려웠던 장윤정은 관객에 조용히 해달라는 멘트로 당찬 걸크러시 진행으로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했다.

장윤정은 비스 MC들의 신고식 요청에도 빼지 않았다. 무대 위에서 맨발의 투혼으로 택견댄스(?)까지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현대무용 전공자인 장윤정은 처음에는 안아한 선을 뽐내며 무용을 선보였지만, 이어지는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택견과 같이 흥을 더한 댄스 실력으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어 거침없는 예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빼어난 미모와 시원한 진행실력, 그리고 거침없는 매력까지 겸비한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 당선 후 방송계를 종횡무진하는 활약상을 펼치던 장윤정은 결혼과 이혼, 재혼 등으로 공백을 갖다 이날 안방극장에서 솔직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불러만 주세요"라며 활동 재개 의욕을 보인 '레전드 미스코리아' 장윤정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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