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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정수미술대전' 논란, 보조금 삭감두고 시의회 '욕설 파문'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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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정수미술대전' 논란, 보조금 삭감두고 시의회 '욕설 파문'으로 확산

중복출품 수상에 보조금 유용 논란 더해진 '정수미술대전'...욕설파문 속 구미시의회 3000만원 예산 삭감

▲구미시의회 신문식 의원이 정수대전 보조금 전액삭감 1인 시위에 나섰다 ⓒ독자제공
구미시 '정수미술대전' 예산 지원을 둘러싼 논란이 구미시의회의 파행 운영으로 확산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딴 '정수미술대전'은 최근 지난 2015년 민화부문 대상작 '십장생도'가 이전에 다른 미술전에 전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복출품금지' 조항으로 수상이 취소되는 논란을 빚었다.

또 한국정수문화예술원 부이사장이 지난해 정수미술대전 자부담금 일부를 유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예술원이 출품료 수익 6700만원 가운데 일부를 규정에 따라 시에 반환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9일 구미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행정사무조사 특위 회의에서 정수대전 보조금 문제를 두고 민주당의 신문식 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세구 의원이 욕설을 주고받는 등의 추태까지 보여 '정수미술대전'의 논란이 구미시의회까지 확산됐다.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은 매년 구미시의 예산 2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대한민국 정수대전'을 열고 사진, 서예·문인화, 미술 등 3개 분야의 수상작을 시상하고 있다.

최근 중복출품작 수상에 이어 보조금 유용 등의 논란이 더해지자 구미시의회 신문식 의원이 보조금 전액 삭감을 주장하며 행정사무조사 특위에서 이를 따지는 과정에 장세구 의원과 욕설을 주고받는 파행을 보였다.

결국 행정사무조사 특위에서 투표결과 보조금 2억3000만원 가운데 3000만원만 삭감된 채 구미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는 끝났지만 정수대전을 둘러싼 논란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한편 구미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위에서 정수대전 보조금 전액 삭감을 주장했던 신문식 구미시의원은 13일 '정수대전 보조금 전액 삭감과 보조금 비리 관련자 전원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신 의원은 "시민의 혈세를 왜 과거 정치인에 대한 사업에 사용해야 되냐"며 "시민의 혈세를 특정인을 위한 단체에 사용해선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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