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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옥문아들' 독도의 비밀 담은 '태정관 지령' 출제 [종합]

기사입력 2019.08.12 21:5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독도의 비밀'이 담긴 '태정관 지령'이 출제 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12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김완선과 김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제풀이에 앞서 평소 김완선을 짝사랑한다고 알려진 김정남과 김완선의 동반 출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김정남은 김완선 방향으로 고개도 돌리지 못할 정도로 설레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김완선이 김정남과의 출연을 제안했다는 사실에 모두 호기심을 보였다. 

즉석에서 김완선 이상형 월드컵도 이뤄졌다. 김용만과 김정남, 민경훈과 정형돈으로 준결승이 펼쳐졌다. 김완선이 재빠르게 민경훈을 택한 가운데 김용만과 김정남 중에는 김정남을 골랐다. 결승에서는 민경훈과 김정남이 붙었고 김완선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시원하게 민경훈을 외쳤다. 

이어 본격적인 문제 풀이가 이어졌다. 세종대왕의 보양식 닭 고환을 비롯해, 뉴욕 지하철에서 벌금을 물 수 있는 이른바 '쩍벌' 포즈 등이 출제됐다. 

특히 90년대 지드래곤으로 불리고 이는 양준일 문제가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90년대 지드래곤', '시대를 앞서간 천재'라는 별명을 얻은 스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문제를 듣자마자 김완선은 누군지 바로 알아차렸다. 

정답은 양준일이었다. 민경훈은 전혀 감을 잡지 못해지만 송은이, 김용만, 김완선은 단숨에 맞춰다.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무대를 선보였던 양준일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재평가 받고 있다. 

김완선은 과거 양준일과 함께 컬래버레이션했던 무대에 대해 떠올렸고 '짝사랑남' 김정남은 은근한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다. 

정형돈은 "내가 은갈치를 입은 뒤 은갈치 정장 씨가 말랐다"며 "그 원단을 평화시장에서 끝냈다"며 과거 한 명품 브랜드에서 낡은 자사 제품을 더이상 들지 않는 조건으로 새 제품 제공을 제안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광복절을 맞아 독도의 진실이 담긴 태정관 지령이라는 문서 내용이 출제 됐다. 140여년 전에 쓰여진 태정관 지령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일본 정부가 인정한 문서다.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님을 일본 스스로 인정한 것. '옥탑방의 문제아들' 측은 다른 국민들도 이 내용이 많이 알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 문제는 낯선 우리말 '왕배야덕배야'가 출제됐다. '왕배야덕배야'는 여기저기서 시달려 괴로움을 견딜 수 없을 때 부르짖는 소리로 처음 듣는 우리말에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기도 했다. 김완선과 김정남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푸는 등 즐겁게 퀴즈 풀이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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