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남태부, 10년 짝사랑 정리하고 떠났다..애끓는 작별 인사

김주원 기자 2019. 8. 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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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배우 남태부가 맡고 있는 '우렁서방' 방재범이 10년 짝사랑을 정리하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10~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에서는 방재범(남태부)이 아픈 박선자(김해숙)를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모신 데 이어 강미혜(김하경)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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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배우 남태부가 맡고 있는 ‘우렁서방’ 방재범이 10년 짝사랑을 정리하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사진=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0~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에서는 방재범(남태부)이 아픈 박선자(김해숙)를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모신 데 이어 강미혜(김하경)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방재범은 “이게 마지막이다. 너를 설레게는 못하지만 불안하게도 안 한다”며 “너 하고 싶은 일 하게 해 주면서 평생 사이좋게, 우리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미혜는 “자꾸 이러지 말라”며 “우린 그렇게 될 수 없다. 너는 너희 부모님처럼 화목한 가정 꾸릴 자격이 있어. 다른 좋은 여자 만나”라고 거절했다.

방재범은 “김우진 편집장하고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냐”고 마지막으로 설득했지만 강미혜는 “그 사람하고 있으면 불행해도 괜찮아”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결국 방재범은 10여년을 어머니처럼 생각했던 강미혜의 어머니 박선자를 찾아가 큰절을 올리며 작별을 고했다. 그는 “2007년 소년 방재범에서부터 2019년 사람 구실 하게 된 청년 방재범이 될 때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미혜에게 프러포즈를 했는데, 깔끔하고 완벽하게 차였습니다.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눈물 섞인 인사를 했다.

나가던 방재범을 강미혜가 “재범아”라며 불러 세웠지만, 방재범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태도로 “잘 살아”라고 짧은 대답만을 던지고 대문을 나갔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남태부는 잘 나가는 스타 작가이면서도 10여년 동안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 무한 희생하는 ‘세젤예’의 방재범 역으로 순정이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호평 받아왔다.

오랜 기간 강미혜와 얽혀 있는 인연인 방재범의 폭발적인 질투, 가슴아픈 순정을 다채롭게 보여준 배우 남태부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강미혜를 완전히 정리한 방재범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재등장할지도 ‘세젤예’의 관전포인트다.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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