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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너훈아 동생' 개그맨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눈물이 앞을 가린다"[전문]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직접 전해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김철민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개그맨 김철민(52·김철순). [김철민 SNS]
개그맨 김철민(52·김철순). [김철민 SNS]

김철민의 부친과 모친은 각각 폐암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민의 형으로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김갑순(1957~2014) 역시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은 "한편으로는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며 "페친(페이스북 친구)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했다.

한편,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노블 X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는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 다음은 개그맨 김철민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사랑하는 페친 여러분!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페친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네요...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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