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전반 4골’ 리버풀, 노리치에 4-1 개막전 대승...‘알리송 부상’
입력 : 2019.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리버풀이 개막전부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시작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4-1로 격파했다. 자책골, 살라, 판 다이크, 오리기의 득점에 힘입은 리버풀은 시종일관 노리치를 압박한 끝에 대승을 거뒀다.

홈팀 리버풀은 알리송(GK), 고메즈, 로버트슨, 판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 헨더슨, 파비뉴, 베이날둠, 살라, 오리기, 피르미누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노리치는 크룰(GK), 루이스, 아론스, 고드프리, 핸리, 맥린, 트라이불, 슈티퍼만, 부엔디아, 캔트웰, 푸키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노리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8분 리버풀이 노리치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리기가 측면을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가 핸리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득점이 터진 리버풀은 노리치를 쉴새 없이 몰아쳤다. 전반 17분 로버트슨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18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바로 밖 혼전 상황에서 피르미누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살라가 크룰 골키퍼를 무력화시켰다. 22분 알리송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부엔디아의 패스가 리버풀의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푸키가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알리송이 먼저 반응했다.



전반 28분 리버풀이 3-0으로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살라가 올린 크로스를 판 다이크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크룰 골키퍼가 제대로 반응조차 할 수 없었다. 31분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크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리버풀은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다. 전반전 선방쇼를 보여줬던 알리송이 골킥을 시도하다 갑자기 쓰러졌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던 알리송은 결국 아드리안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41분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오리기가 헤더로 방향만 바꾸며 노리치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공격을 펼치며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전이 종료됐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2분 헨더슨과 피르미누가 연달아 골대를 맞추며 아쉬움을 삼켰다. 14분 노리치는 슈티퍼만을 빼고 라이트너를 투입했다. 19분 노리치의 만회골이 터졌다. 부엔디아의 패스를 받은 푸키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뜨리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노리치는 후반 24분 트라이불 대신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리버풀도 28분 오리기를 빼고 마네를 투입하며 맞섰다. 노리치는 38분 푸키를 빼고 드리미치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리버풀은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크룰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리버풀은 41분 피르미누 대신 밀너가 들어갔다.

끈임없이 서로 공격을 퍼붓던 양 팀은 경기 종료가 다가오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노리치는 막판 공세를 몰아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2019/2020시즌 EPL 개막전은 리버풀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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