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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애중계` 서장훈X안정환X김병현, 선수 선발→3:3 미팅 중계 `시작`

전한슬 기자
입력 : 
2019-08-09 21: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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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편애중계'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 김성주, 김제동, 붐이 해설위원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 김제동, 붐은 중계차에서 첫 녹화를 시작했다. 김성주는 "사실 중계의 기본은 중립성인데 편애중계는 좀 다르다. 내 편만 감싸는 편애 시스템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해설위원들이 세 팀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선수를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짝꿍이 될 운동선수들도 소개됐다. 먼저 붐은 "저는 이 분이랑 한다는 게 떨린다. 편애계의 최장신. 국보급 편애왕이 나오신다"면서 서장훈과의 짝꿍 해설을 예고해 기대를 안겼다.

이어 김제동은 "이 분은 예측이 안 된다. 밑에서 올라온다"면서 김병현을 소개했다. 김제동은 "이 분이 활동할때 우리는 해외에서 핵 보유국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갑작스러운 정치 얘기로 붐과 김성주를 당혹케 하기도 했다.

이후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가 대기실에서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서장훈은 김병현에게 "나도 예전에 야구했었다"면서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자기 자랑을 이어가 탄식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김성주는 "서장훈은 전형적으로 후배들이 싫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주장했고 김제동이 긍정했다. 반면 짝꿍인 붐은 "역사가 있어야 현재가 있다"라고 반박하면서 "제가 볼 땐 제2의 문화체육부장관이 되실 분이다"라고 서장훈을 감쌌다.

이후 해설위원들이 모두 중계차에 모였다. 중계진은 첫 만남부터 서로를 견제하고 깎아내리는가 하면, 짝꿍에 한해서는 편애적 발언을 아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편애중계할 선수들이 공개됐다. 선수들은 일생일대의 경기인 3:3미팅을 앞두고 있는 상황. 중계진은 경기를 앞둔 평균연령 47.6세의 섬총각 3인방을 분석하고 각자 응원할 선수를 선발해야 했다.

먼저 첫 번째 선수 이정호의 영상이 공개됐다. 45세 이정호 선수는 창외마을 이장으로 거친 매력을 가진 선수였다. 붐은 "약간 배정남씨 닮지 않았냐"면서 '가조도 배정남'이라고 주장했다.

이정호 선수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업인 어선 일을 했다. 오후에는 강아지 한 마리, 길고양이 가족과 함께하는 모습을 그리며 특기인 목공 능력도 공개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요즘에 상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 분이 있을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김병현이 "유행은 돌아온다"고 반박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선수 이효신의 일상이 공개됐다. 54세인 이효신 선수는 유교마을의 이장이었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 조깅을 하는가 하면 패션에도 신경을 쓰고, 해외여행과 요리 취미까지 가진 매력남이었다.

이를 보던 김제동은 "개인적으로 저는 저 분하고 살고 싶은데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가조도 백종원 느낌 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세 번째 선수 천덕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44세로 셋 중 가장 막내인 천덕주 선수는 아침부터 청소를 2시간씩 하는 깔끔남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미팅을 앞두고 필살기인 노래 연습에 들어가 중계진의 이목을 끌었다.

천덕주 선수가 노래로 미팅을 준비하는 동안 이효신 선수는 미용실로 향해 외모 관리에 힘썼다. 반면 이정호 선수는 이장으로서 마을 일을 보느라 여념이 없어 중계진을 탄식케 했다.

이후 중계진의 선수 선발이 시작됐다. 김성주는 "공평하게 사다리를 타겠다"면서 선수 선발 방식을 알려 당혹을 자아냈다. 붐은 "그럼 사다리를 타기 전에 했어도 됐을 텐데"라고 말해 공감을 안겼다.

사다리 타기 결과 서장훈과 붐은 천덕주 선수, 김병현과 김제동은 이효신 선수, 김성주와 안정환은 이정호 선수로 정해졌다. 중계진은 각자의 선수를 찾아가 미팅 팁을 전수했고, 본격적인 편애중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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