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여자 축구팀 입단을 확정지은 이금민. /사진=맨시티 공식 트위터
지난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여자 축구팀 입단을 확정지은 이금민. /사진=맨시티 공식 트위터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이 맨체스터 시티 여자팀에 입단했다.
맨시티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금민이 우리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등번호는 17번이다.


이금민은 지소연(첼시)과 조소현(웨스트햄)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 중 세 번째로 잉글랜드 무대 도전 기회를 얻게 됐다. 이전 소속팀이었던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은 대승적 차원에서 그의 이적을 승인했다.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축구 무대에 서게 된 이금민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맨시티라는 이름만으로도 매력적인 팀이다”면서 “직접 잉글랜드 무대를 경험하고 싶었다. 좋은 선수로 시작했으면 좋겠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금민은 다음달 7일 오후 11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맨시티 소속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국내 여자 실업축구 W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던 이금민은 2015년 서울시청에서 데뷔했으며 지난 시즌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주축으로 활약 중인 이금민은 2013년 3월 키프로스컵 남아공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올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도 한국 대표로 참가해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지금까지 A매치 통산 54경기에서 16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