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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돈까스집 "새벽부터 몰려든 손님에 주민 항의, 이전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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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8-08 09:46:15 수정 : 2019-08-08 0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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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서 백종원(맨 위 사진(의 입맛을 사로 잡아 명소로 거듭 난 포방터 돈까스집 사장 부부가 이전을 고려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 기습점검을 맞아 포방터 시장의 돈까스집을 방문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님으로부터 “돈까스집이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백종원은 돈까스집을 직접 방문했다. 돈까스집 사장 부부는 “방송 이후 손님들이 새벽부터 몰려들어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졌다”고 했다. 사장 부부는 대기실을 두 곳이나 마련했지만 “(입장) 대기실 때문에 또 말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 예약제를 계획했음에도 그 방법은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인근 상인들이 “손님들은 돈까스집을 방문했다가 포방터 시장을 둘러보는데, 예약제를 시작할 경우 상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를 내놓은 것. 여 사장은 “남편(남 사장)이 이야기하더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돈까스를 만들면, 그 손님들이 맛있게 드실 수 있을지 너무 미안하다’고”라며 “둘 다 병이 나서 너무 아팠다”고 했다.

 

 

돈까스 집 사장 부부는 “‘골목식당'을 통해서 많은 걸 받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가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저희 노력과는 반하게 불만이 지속적으로 표출이 되면, 최악의 상황에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할 것 같다. 여기 있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라는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사장 부부는 “내년 2월 계약 기간까지는 포방터시장에 있고 싶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조금만 더 버텨보자”라며 “이사는 가면 된다. 솔직히 다른 동네는 더 환영할 거다. 월세도 내가 더 보태주겠다”고 사장 부부를 다독였다.

 

한편 포방터 돈까스집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포방터 시장‘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11월7일부터 12월12일까지 진행됐던 ‘백종원 골목식당·홍은동 포방터 시장’에 요식업 경력 17년 맛집으로 처음 출연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백종원이 시식을 한 뒤 “사장님의 돈까스가 며칠 전 일본 가서 먹어본 일본식 돈가스보다 더 맛있다”며 극찬을 했다.

 

백종원은 ‘포방터 돈까스 집’에서 솔루션 시작 처음으로 “주방 볼 필요도 없다”며 주방 점검을 패스하기까지 했다. 이에 돈까스 집에는 방송 후 새벽부터 대기손님이 몰리는 등 전국 식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입소문이 났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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