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허지웅, 악성림프종 완치→다른 환자들에 희망주다[종합]

[OSEN=박판석 기자] 방송인이자 작가인 허지웅이 투병 8개월만에 악성 림프종 완치 소식을 발표했다. 허지웅의 완치 소식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다른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줬다.

허지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같은 병이라며 오빠가 나으면 우리 아빠도 나을 수 있을 거 같다 말했던 아이야. 나 이제 멀쩡하다. 근육맨이다. 아빠 소식 전해줘. 오빠는 앞으로도 건강할게"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같은 병을 앓는 환자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한 소식은 ‘요행 없이 의사말만 잘 지켜서 완쾌한’ 사람의 이야기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제 앓기 전보다 훨씬 건강합니다. 반드시 건강할게요. 고맙습니다"라고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허지웅은 소감과 함께 항암 치료 당시 삭발한 머리와 눈썹이 빠진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 허지웅의 쉽지 않았던 투병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허지웅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허지웅은 암에 걸린 상황에서도 출연하던 방송인 tvN '아모르파티'에도 끝까지 출연하면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허지웅 역시도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허지웅은 투병 소식을 밝힌 것과 동시에 항암 치료에 돌입했다. 허지웅은 지난 5월 항암 치료를 마쳤고, 암 세포가 사라졌으며, 머리카락과 눈썹도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허지웅은 드디어 완치 소식을 전하면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전달했다. 젊은 나이에 암 투병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던 허지웅이 완치소식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줬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