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 "'리턴'→'황후의 품격'→'퍼퓸' 연속 흥행? 운 좋았다" [MK★인터뷰②]

김나영 2019. 8.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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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록이 KBS2 드라마 '퍼퓸'라는 인생작을 만났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 민재희(하재숙 분)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 서이도(신성록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죽어야 사는 남자' '리턴' '황후의 품격' '퍼퓸'까지 끊임없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를 연기한 신성록은 인간으로, 배우로서 고민을 하고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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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신성록이 KBS2 드라마 ‘퍼퓸’라는 인생작을 만났다. 그동안 보여줬던 악역 이미지를 벗고 색다른 이미지를 입었다.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 민재희(하재숙 분)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 서이도(신성록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신성록은 예민한 천재 디자이너이자 지고지순한 순정남 서이도로 분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 ‘리턴’ ‘황후의 품격’ ‘퍼퓸’까지 끊임없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했다. 9월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신성록 인터뷰.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저한테 끌리는 쪽으로 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리턴’ 제안을 받고 안하려고 했다. 이미지가 비슷해서, 근데 감독님의 작품은 확실히 다르더라. 이후 ‘황후의 품격’ 시놉을 받았는데 이혁 역할을 너무 하고 싶었다. ‘배가본드’ 촬영 시기랑 겹쳤지만 운 좋게 하게 됐다. 운명인 것 같다.”

“‘배가본드’는 흥행할 것 같다. 선구안이 있는 거지만 안하던 방식, 새로운 거를 했다. 모니터보고 놀랐다. 보시는 분이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지만 대단히 만족하면서 찍었다. 배우들의 연기 떠나서 화면이라든지 장르가 밀도 있었다. 잘 될 것 같다.”

52종의 공포증, 35종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던 ‘퍼퓸’ 속 서이도. 이를 연기한 신성록은 인간으로, 배우로서 고민을 하고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두려움은 평가받는 게 두렵다. 작품의 3요소 중 하나가 관객이다. 보는 분이 즐거워야 하는 거니까. 일부러 안 좋은 평가를 듣기 위해하는 배우들은 없는 것 같다. 요새 같은 세상에는 더 피부로 다가오니까 그런 게 두렵다. 즐거움을 드리지 못했을까봐.”

신성록 인터뷰. 사진=HB엔터테인먼트
작품을 안할 때는 농구, 골프, 낚시를 한다는 신성록. 육아 예능 출연 제의도 많이 들어오지만, 최근에 쉬지 않고 작품에 임하고 있고 꾸준히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아 예능은 생각이 없다. 제가 예능인도 아니고 가족들을 설득시키기 힘들 것 같다. 승기 씨랑 친하니까 ‘집사부일체’라든지, 서로 친한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에피소드 이야기하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쉬면 다음 작품 촬영 때 떨린다. 배우로 매일 훈련하는 거라고 해야 하나. 배우마다 각자 다르지만, 저는 일터에 있는 걸 좋아한다.”

모든 작품이 ‘인생작’이라며 감사함을 전한 신성록은 아직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악역, 로코를 했다. 아직 안 해 본 캐릭터를 하고 싶다. 로코를 바로 끝내서 그런지 몰라도 센 걸 하고 싶다. 쫄깃한 거를 하고 싶다. 숨 못쉬게 할 정도의 캐릭터, 아니면 의학 드라마도 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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