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은누리양 발견한 박상진 원사에 표창..군견 달관에게는 푸짐한 간식

이혜림 인턴기자 2019. 8. 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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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은누리양을 최초 발견한 박상진 원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제공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 청주에서 가족 등과 등산을 하러 갔다가 실종된 조은누리양(14)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박상진 원사(진)에게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7일 발표했다.

노승일 충북경찰청장은 "장기간 수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군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군·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경찰은 조양을 찾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군견 ‘달관’(7년생 수컷 셰퍼드)에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조은누리양 발견한 군견 ‘달관’ /육군 32사단 제공

달관은 5년전 군견교육대로 향하다가 도망가서 ‘탈영견’이라는 오명을 쓴 적도 있었으나 이후 고된 훈련을 견디고 최고의 수색견으로 거듭났고, 이번 활약으로 누리꾼 등을 포함한 국민의 영웅이 됐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40분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 소방당국과 함께 연인원 5700여명을 투입하고 드론 10여대를 띄워 수색 작업을 벌였다.

조양은 실종 10일 만인 지난 2일 오후 2시 35분께 실종 장소로 추정되는 상당구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박 원사와 김재현 일병, 군견 달관에 발견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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