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2분기에 ‘미르’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힘입어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7일 위메이드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38억원,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늘고 영업이익은 대폭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6.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위메이드는 신작 라이선스 게임 출시 등 IP 사업 확대로 인한 로열티 반영이 2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라이선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8% 증가하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위메이드는 “신작 라이선스 게임 7종 출시 및 미지급 로열티 매출 인식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사업, 신작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킹넷 계열사 절강환유를 상대로 진행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 중재소송에서 승소한 것에 이어 중국 현지 법원에 강제집행 신청을 했다. 소송 중인 37게임즈와 킹넷과는 소송과 별개로 원만한 합의을 위한 협상도 병행 중이다. 중국 파트너사들과 신규 게임 계약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는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 종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게임 출시와 신작 게임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미르의 전설2’의 정체성을 집대성하고 재도약하기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 ‘미르4’, ‘미르M’, ‘미르W’의 통합 브랜드 ‘미르 트릴로지’도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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