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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분기 영업익 28억원 기록…"적자 탈출"

매출 339억…"하반기에도 미르 IP만 믿는다"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19-08-07 09:26 송고 | 2019-08-07 11:14 최종수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News1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 News1

최근 저작권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한 위메이드가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탈출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었다. 전년 동기 대비(8300만원)로도 3235.3% 급증했다. 당기순손실은 1억1100만원으로 지난해 4분기 72억원에서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위메이드의 간판 지식재산권(IP)인 '미르의전설2'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을 이끌었다. 올해 2분기에만 위메이드가 계약한 '도룡재결', '열염차전', '사성전가', '성세용성', '용성전기' 및 액토즈소프트가 계약한 '일도도룡', '복고전기' 등 총 7개의 미르의전설2 IP 게임이 중국에서 출시됐다.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공동 저작권자로 수익을 공유한다.

아울러 중국 셩취게임즈와의 '미르의전설3' 라이선스 계약 연장 확인 국제중재소송이 싱가포르국제중재법원에서 가처분 인용되며 미지급 로열티도 매출로 인식되게 됐다.

부문별로는 라이선스 매출액이 191억원으로 전체의 56.3%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모바일 103억원(30.3%) △온라인 41억원(12.1%) △기타 5억원(1.3%)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은 해외에서 전체의 63.0%인 213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46%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26억원(37.0%)이었다.

앞으로도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IP 기반 신작으로 반등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개가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게임사 넷블루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한 '미르의전설2 어게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올해 3분기에는 자체 개발한 '미르4'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와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르4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다.

중국에서 먼저 출시될 또 다른 자체 개발작 '미르M'도 현지 파트너사와 계약을 협상 중이다.


p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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